지난번 아나바다에서 쿠팡산 오레오와 카프리썬을 팔고서는 공산품을 팔면 남는게 없다는 걸 깨닫고 이번엔 크로와상 생지를 사서 발효시키고 와플기계를 친구에게 빌려 크로플을 만들어 딸기우유와 함께 팔았다지요. 처음만들어보는 거라 한번은 태우고 한번은 덜익고 실험하는 마음으로 발효시간과 굽는시간을 계속 달리해보더니 장이 열리기 직전에 황금시간을 찾아내 부랴부랴 구워서 들고 나가 팔았다지요. 기계빌려준 친구에게 크로플 딸기우유 한세트 주고 나머지는 다 팔아서 순수익 28000원 남아 그 돈 들고 학교수련회를 갔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문한 크로와상생지 품절이슈 그래서 엄마에게 취소하고 새로주문해달라 괴롭힘이슈 내일이 장날인데 생지가 안옴이슈 학원간사이 도착한 생지를 미리 발효좀 해놔달라 재촉이슈 당일 꼭두새벽에 일어나 굽기정도를 보느라 3시간넘게 빵구워서 자고있는데 빵냄새 폴폴 풍긴 괴로움이슈 분명히 크로플장사를 할건데 가격표도 없어 할 수 없이 가격포스터 만들어준 귀찮음이슈까지... 본인이 한다고 해놓고 천하태평한 아들내미 옆에서 속이 부글부글 잔소리를 곁들이다가 내 일도 바빠 어떻게 알아서 하겠지 하며 아이가 발효 실패한 크루아상생지를 오븐에 구워 꾸러미꾸러미 담아 출근하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았다는 쿨시크한 이야기.
중학교 독서토론대회 나가서 수상하니 이런 선물을 주네요. 서울대학교 굿즈세트. 이런거 처음봅니다. 보신적 있으신가요? 대학교에서 기념품으로 파는거 같던데 처음보는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사진을 자세히 찍으려고 했지만 상품이 마음에 드는지 받자마자 대부분 뜯어서 (필통도 있었음) 학교에 가지고 다니는바람에 절반정도 남은상태에서 찍게 됐네요. (지금은 그나마도 사라진...) 상장은 초딩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2주후에 가방속에서 구겨진채 발굴되었구요.
어려서부터 뭐라도 나가보고 체험해보면 상품이나 먹을거를 준다는게 저희 아이한테는 꽤나 동기부여가 되는 모양입니다. 중1초까지는 정말 아무거나 다 너무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했던게 탈이었는데 2학기가 되니 어느정도 본인에게 맞는것과 안맞는 것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1학년에겐 아직 시간이 많지요. 물론 벌써 어떤친구는 고등학교 몇바퀴 돌렸다는 소리도 여기저기에서 들리는데요. 저희 아이에겐 그런 것보다 아직 본인 관심사를 찾는게 우선이라 최대한 본인이 해보고자 하는것에 지원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올해 도전해봤던 것중에 그래도 성과가 하나 있어서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올해 아이가 도전해봤던 여러 이벤트가 있었죠. 우주의 조약돌 서류심사 준비와 탈락. 방송부의 축제준비에서 대본쓰고 PD맡고 편집에 축제진행까지 1학년으로서는 굉장히 빡센 역할을 맡았던 것. 영재원 산출물준비와 수료까지.
그리고 이제는 서서히 작은 일탈까지 시도하여 의심과 불신의 눈초리 속에서도 나름 굳게 믿고있었던 자식에 대한 믿음에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라는 사인까지 보내주고. 나름 스펙타클한 1년이었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나- 영재원도 합격은 했는데 학교가 너무 멀고, 고입에 그렇게 영향도 없는거 같은데 다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돼요. 학교대회도 다 참여해야하는지... 독서록도 꼭 작성을 해야하는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도 쓸데없는 일에 너무 에너지 뺏기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선생님- 제 경험으로 고등학교 올라가면 아이들이 자기 성적 받아보고 멘붕이 와서 꺾이는 애들이 많아요. 중학교때는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체력을 길러주는게 전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최대한 많이 스스로 경험해보고 좌절도 해보고 하는게 좋아요. 진로의 방향과 안맞는다고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흥미있어하는걸 억지로 막을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ㅇㅇ이가 하고싶어하는 거 하게 두세요. 많이 경험해보면서 자기가 하고싶은거 찾아낼거예요.그리고 필요한게 있다면 그때 도와주시면 되구요..
요즘 초등학교때보다 여유부릴 시간이 너무 없어져서 약간 조급한 마음도 들고 괜히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힘빼지 말자고 늘상 아이에게 말하고 있는데 선생님과 대화 후에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아이의 템포를 지켜보기로요. 아이의 기준에서 세상에 쓸데없는게 어딨고 중요하지 않은게 어디있겠어요. 마음을 좀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잊고 있었던게 생각나더라구요. 다른건 몰라도 아이가 자기 할 일 잘 찾아 갈거라는걸 내가 믿고 있다는 거. 섣불리 내가 결정지으려 할 때 꼭 상기해야겠어요.
이번 중1영재원은 과학에 지원자가 별로 없어서 응시자 전원 합격했네요. 뭔가 김빠지는것 같고 남들 안하는걸 괜히 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지만 위에 같이 이런 저런 대화들을 통해 아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건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켜보려합니다. 말이 너무 길죠. 사진은 이번 중1영재원 내용입니다.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까 싶어 올려봅니다.
감자그라탕. 주말 아침 메뉴로 자주 해먹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이구요. 감자삶아 으깨고 바질과 올리브유 얹고 그 위에 토마토와 냉장고에 남은 채소들(오늘은 비트)넣고 치즈 뭉텅뭉텅 썰어 얹고 전자렌지에 5분 돌리면 끝. 5분만에 완성한거 같지만 제 느린 손으로는 한시간정도 걸려요.ㅎ 거기에 계란과 닭가슴살까지 먹으면 든든한 브런치 완성!! 이번주는 저희 식구 모두가 감기로 골골 대고 있네요. 모두 건강한 주말 되시고 아점도 맛있게 드세요! #여러분의최애브런치메뉴는?
아이 중학교 올라가기 직전 마지막 휴일. 아침부터 듄 파트2를 보러 cgv에 갔었는데요. 4dx극장 가보셨나요? 스프레이 물 뿌리고 의자 흔들리고 나무 타는 향기 뿌려주고 연기나고 30분정도는 신기했는데 3시간을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고 허리아프고 다리아파서 중간에 옆으로 나와 일어서서 봤네요. #그저영화는침대에누워서보는게최고
올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슬픈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지요. 그로 인한 변화들을 소화하는 중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서서 웃으며 이야기하기가 아직은 좀 버거운것 같아 저 스스로 다독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 사이에 아이는 아빠와 함께 긴 여행을 다녀왔고 그렇게 올 한해가 마무리 되고 있네요. 댓글을 많이 다시지는 않지만 저를 늘 지켜봐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이의 여행사진 중 이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들어 올려보는데요. 내년엔 사진 속에 따뜻하고 밝은 햇살처럼 모두가 빛을 향해 나아가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수고많았어요
처음으로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아이. Zello어플로 이렇게 소식을 전해와서 어찌나 반갑던지 눈물이 앞을 가리려고 하는데 알고보니 스마트폰 금단증상으로 남편이 가져간 공기계를 찾아내 저한테 소식 잠깐 전하고 새벽부터 게임하는 중이라는 말에 나오던 눈물이 도로 들어갔네요. 그래도 출발할때 긴장했던 표정은 사라지고 활짝 웃는 얼굴을 봐서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많이 보고 듣고 느끼는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며. #TO12살아가
집요한 성격이긴 한데 어느부분은 또 대충 대충 해서 실수가 종종 있는 편이에요. 그런데 실수를 하면 그게 해결이 될때까지 또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고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구요. 그런데 최근 몇몇의 일들로 인해 지난날을 되돌아봤을때 제가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해서든 해결을 해내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또 만회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안했으면 몰랐을 일들을 겪고 배우니 갑자기 희열이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 실수로 인한 스트레스가 전보다 훨씬 줄어드는게 스스로 느껴졌어요.
다들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저혼자 너무 늦게 깨달은거 맞죠? 40년넘게 혼자 속을 보글보글 달달 볶으며 살았는데 이런 마인드로 사니까 좀 편하네요? '어떻게든 되겠지. 지금까지도 잘 해결해왔잖아. 이렇게 하나 더 배우네.
마마린클래스 MAMA LIN
몇달전 이야기.
지난번 아나바다에서
쿠팡산 오레오와 카프리썬을 팔고서는
공산품을 팔면 남는게 없다는 걸 깨닫고
이번엔 크로와상 생지를 사서 발효시키고
와플기계를 친구에게 빌려
크로플을 만들어 딸기우유와 함께 팔았다지요.
처음만들어보는 거라 한번은 태우고 한번은 덜익고
실험하는 마음으로 발효시간과 굽는시간을
계속 달리해보더니
장이 열리기 직전에 황금시간을 찾아내
부랴부랴 구워서 들고 나가 팔았다지요.
기계빌려준 친구에게 크로플 딸기우유 한세트 주고
나머지는 다 팔아서
순수익 28000원 남아
그 돈 들고 학교수련회를 갔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문한 크로와상생지 품절이슈
그래서 엄마에게 취소하고 새로주문해달라 괴롭힘이슈
내일이 장날인데 생지가 안옴이슈
학원간사이 도착한 생지를 미리 발효좀 해놔달라 재촉이슈
당일 꼭두새벽에 일어나 굽기정도를 보느라
3시간넘게 빵구워서
자고있는데 빵냄새 폴폴 풍긴 괴로움이슈
분명히 크로플장사를 할건데
가격표도 없어 할 수 없이 가격포스터 만들어준
귀찮음이슈까지...
본인이 한다고 해놓고
천하태평한 아들내미 옆에서
속이 부글부글 잔소리를 곁들이다가
내 일도 바빠 어떻게 알아서 하겠지 하며
아이가 발효 실패한 크루아상생지를 오븐에 구워
꾸러미꾸러미 담아 출근하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았다는
쿨시크한 이야기.
2 months ago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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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클래스 MAMA LIN
중학교 독서토론대회 나가서 수상하니
이런 선물을 주네요.
서울대학교 굿즈세트. 이런거 처음봅니다.
보신적 있으신가요?
대학교에서 기념품으로 파는거 같던데
처음보는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사진을 자세히 찍으려고 했지만
상품이 마음에 드는지
받자마자 대부분 뜯어서 (필통도 있었음)
학교에 가지고 다니는바람에
절반정도 남은상태에서 찍게 됐네요.
(지금은 그나마도 사라진...)
상장은 초딩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2주후에 가방속에서
구겨진채 발굴되었구요.
어려서부터
뭐라도 나가보고 체험해보면
상품이나 먹을거를 준다는게
저희 아이한테는 꽤나 동기부여가 되는 모양입니다.
중1초까지는 정말 아무거나 다
너무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했던게 탈이었는데
2학기가 되니
어느정도 본인에게 맞는것과 안맞는 것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1학년에겐 아직 시간이 많지요.
물론 벌써 어떤친구는
고등학교 몇바퀴 돌렸다는 소리도
여기저기에서 들리는데요.
저희 아이에겐 그런 것보다
아직 본인 관심사를 찾는게 우선이라
최대한 본인이 해보고자 하는것에
지원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올해 도전해봤던 것중에
그래도 성과가 하나 있어서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올해 아이가 도전해봤던 여러 이벤트가 있었죠.
우주의 조약돌 서류심사 준비와 탈락.
방송부의 축제준비에서
대본쓰고 PD맡고 편집에 축제진행까지
1학년으로서는 굉장히 빡센 역할을 맡았던 것.
영재원 산출물준비와 수료까지.
그리고 이제는 서서히 작은 일탈까지 시도하여
의심과 불신의 눈초리 속에서도 나름
굳게 믿고있었던 자식에 대한 믿음에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라는 사인까지 보내주고.
나름 스펙타클한 1년이었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2 months ago | [YT]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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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클래스 MAMA LIN
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담임선생님과의
지난주 학부모 면담중...
나- 영재원도 합격은 했는데 학교가 너무 멀고, 고입에 그렇게 영향도 없는거 같은데 다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돼요. 학교대회도 다 참여해야하는지... 독서록도 꼭 작성을 해야하는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도
쓸데없는 일에 너무 에너지 뺏기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선생님- 제 경험으로 고등학교 올라가면 아이들이
자기 성적 받아보고
멘붕이 와서 꺾이는 애들이 많아요.
중학교때는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체력을 길러주는게 전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최대한 많이 스스로 경험해보고
좌절도 해보고 하는게 좋아요.
진로의 방향과 안맞는다고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흥미있어하는걸
억지로 막을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ㅇㅇ이가 하고싶어하는 거 하게 두세요.
많이 경험해보면서 자기가 하고싶은거
찾아낼거예요.그리고 필요한게 있다면
그때 도와주시면 되구요..
요즘 초등학교때보다
여유부릴 시간이 너무 없어져서
약간 조급한 마음도 들고
괜히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힘빼지 말자고
늘상 아이에게 말하고 있는데
선생님과 대화 후에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아이의 템포를 지켜보기로요.
아이의 기준에서
세상에 쓸데없는게 어딨고
중요하지 않은게 어디있겠어요.
마음을 좀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잊고 있었던게 생각나더라구요.
다른건 몰라도
아이가 자기 할 일 잘 찾아 갈거라는걸
내가 믿고 있다는 거.
섣불리 내가 결정지으려 할 때
꼭 상기해야겠어요.
이번 중1영재원은 과학에 지원자가 별로 없어서
응시자 전원 합격했네요.
뭔가 김빠지는것 같고
남들 안하는걸 괜히 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지만
위에 같이 이런 저런 대화들을 통해
아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건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켜보려합니다.
말이 너무 길죠.
사진은 이번 중1영재원 내용입니다.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까 싶어 올려봅니다.
9 months ago | [YT]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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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클래스 MAMA LIN
감자그라탕.
주말 아침 메뉴로 자주 해먹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이구요.
감자삶아 으깨고
바질과 올리브유 얹고 그 위에 토마토와
냉장고에 남은 채소들(오늘은 비트)넣고
치즈 뭉텅뭉텅 썰어 얹고
전자렌지에 5분 돌리면 끝.
5분만에 완성한거 같지만
제 느린 손으로는 한시간정도 걸려요.ㅎ
거기에 계란과 닭가슴살까지 먹으면
든든한 브런치 완성!!
이번주는 저희 식구 모두가 감기로 골골 대고 있네요.
모두 건강한 주말 되시고 아점도 맛있게 드세요!
#여러분의최애브런치메뉴는?
10 months ago | [YT]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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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클래스 MAMA LIN
아이 중학교 올라가기 직전
마지막 휴일.
아침부터 듄 파트2를 보러 cgv에 갔었는데요.
4dx극장 가보셨나요?
스프레이 물 뿌리고
의자 흔들리고
나무 타는 향기 뿌려주고
연기나고
30분정도는 신기했는데
3시간을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고
허리아프고 다리아파서
중간에 옆으로 나와 일어서서 봤네요.
#그저영화는침대에누워서보는게최고
10 months ago | [YT]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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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클래스 MAMA LIN
올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슬픈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지요.
그로 인한 변화들을 소화하는 중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서서
웃으며 이야기하기가
아직은 좀 버거운것 같아
저 스스로 다독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 사이에 아이는
아빠와 함께 긴 여행을 다녀왔고
그렇게 올 한해가 마무리 되고 있네요.
댓글을 많이 다시지는 않지만
저를 늘 지켜봐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이의 여행사진 중
이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들어 올려보는데요.
내년엔 사진 속에 따뜻하고 밝은 햇살처럼
모두가 빛을 향해 나아가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수고많았어요
1 year ago | [YT]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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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클래스 MAMA LIN
처음으로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아이.
Zello어플로 이렇게 소식을 전해와서
어찌나 반갑던지 눈물이 앞을 가리려고 하는데
알고보니
스마트폰 금단증상으로
남편이 가져간 공기계를 찾아내
저한테 소식 잠깐 전하고
새벽부터 게임하는 중이라는 말에
나오던 눈물이 도로 들어갔네요.
그래도
출발할때 긴장했던 표정은 사라지고
활짝 웃는 얼굴을 봐서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많이 보고 듣고 느끼는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며.
#TO12살아가
1 year ago | [YT]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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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클래스 MAMA LIN
집요한 성격이긴 한데
어느부분은 또 대충 대충 해서
실수가 종종 있는 편이에요.
그런데 실수를 하면
그게 해결이 될때까지
또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고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구요.
그런데 최근 몇몇의 일들로 인해
지난날을 되돌아봤을때
제가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해서든 해결을 해내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또 만회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안했으면 몰랐을 일들을 겪고 배우니
갑자기 희열이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 실수로 인한 스트레스가
전보다 훨씬 줄어드는게 스스로 느껴졌어요.
다들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저혼자 너무 늦게 깨달은거 맞죠?
40년넘게 혼자
속을 보글보글 달달 볶으며 살았는데
이런 마인드로 사니까
좀 편하네요?
'어떻게든 되겠지.
지금까지도 잘 해결해왔잖아.
이렇게 하나 더 배우네.
#왜이렇게좋은걸안가르쳐주셨어요
#엄청힘들었다구요
#물론실수하는게잘했다는이야기는아님
#실수를많이하라는것도아님
#될대로되라절대아님
1 year ago | [Y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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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클래스 MAMA LIN
6학년 끝자락에서.
아이는
그 나이대에 맞게
그렇게 밝고 건강하게
일상을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슬픈 일이 있었지만
울고만 있을 순 없잖아요.
웃으며 하루하루 살아나가보렵니다.
#6학년방송부워크샵중
1 year ago | [YT]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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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클래스 MAMA LIN
1 year ago | [YT]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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