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정

[윤소정의 생각구독 9월호]
너무 인정받고 싶었어요. 흑백 요리사 쉐프들 처럼.
유명해지지 않아도, 업계 사람들에게.
적어도 전문가에게.. ‘ 실력… 있네요.’ 라는 말 듣고 싶었죠.

노력할수록 성실함이 답답해졌습니다.
채소의 익힘정도가 맛을 결정한다면
나는 도대체 언제까지 익혀야 하는건지….
이러다 죽쑤는 것 아닌지.

돌아보면 그때가
기다림을 실력이 되는.. 숙성의 시간이더군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어요. 어디까지 익혀야 실력이 되는지.

그리고 9월,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인정받고 있구나.
주장하지 않아도, 보여주려 히지 않아도.
10년간 번데기 생활을 마치고…. 나비가 되었구나.

애벌레는 나비가 될때까지
자신의 몸을 꽁꽁 묶고 번데기가 됩니다.
자기만의 방, 바운더리를 치는거죠.

앞이 보이지 않을때… 제 일기장을 열어보라고.
밤새 일하는 그녀를 위해 정리해 두었습니다.
기다림을 어떻게 조리해야하는지
봉지 뒷면의 조리법 같은 글이기를 바라며

지치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담담하게 가시고
당당하게 인정받으세요.


[9월 기다리는 실력]
INTRO. 또 조바심에 너를 망쳤다.

1. 애벌레의 기다림
- 애벌레의 바운더리
- 그녀는 나비가 되었다.
- 4살 아들의 자기만의 방.
- 나에게도 받지 못한 돈이 있다.

2. 단어의 숙성
- 10만 구독자, 10년전 책
- 서울대 의사도 키워드 점령
- 팔리는 글을 써야한다.
- 뉴욕 빌딩보다 비싼 자산 ‘키워드’
- 오랜만의 책 추천

3. 업을 끓이는 적정한 시간
- 끓는 물은 반드시 눈에 보인다.
- 인정 받으려면 떠나야 한다.
- 떠나려면 남겨야 한다.
- 시간으로 쌓은 안전지대 , 실력

4. 기다림으로 만든 회사, 러쉬 코리아
- 기다림의 본질
- 기억속에 잊혀진 사람들의 의미
- 나와, 딱 하나가 달랐다면
- 기업도 치유가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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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eeks ago (edited) | [YT] |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