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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삶에는 선택권이 있는가?' >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별로 없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거의 모든 선택권이 없다.



내 이름과 내가 태어날 일시도

나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내 키와 외모도 선택권이 없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그대로 태어난다.



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럼, 태어난 이후에는 선택권이 있을까?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택권이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이

20대 까지 딱 정해진 삶이다.

남들처럼 학교에 다니고 학원에 다닌다.



사회에 정해진 틀 안에서

거부할 수 없는 길을 똑같이 따라간다.


그럼, 학교를 졸업하면

나에게 선택권이 있을까?



대학교를 왜 가는가?

대부분 좋은 직장 취업하기 위해서

가는 곳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목표는

대기업, 공무원, 공기업에 취업하는 게

최상의 목표가 되었다.



역시 남들과 똑같이 취업을 목표로 한다.

대부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럼, 직장에 들어가고 나면

나에게 선택권이 있을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게 선택권은 더욱 없어진다.



왜냐하면 내 영혼과 내 시간과 능력을

온전히 회사에 받쳐야 한다.



그래야만 그 보상으로 내게 주어지는

월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승진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하고 살아간다.



잘리지 않기 위해서 정년까지

죽어라 일해야 한다.



모든 직장인들의 숙명이다.

직장에서 나에게 선택권은 거의 없다.


그럼, 은퇴 후에는

나에게 선택권이 있을까?



정년 60살에 은퇴를 했다.

우리의 평균수명을 90살로 본다면

30년의 삶이 남았다.



이 나머지 삶은 어떨까?

60년 평생을 선택권이 없는 삶을 살아온

자에게 은퇴 후에 자유가 어색하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오히려 불안하고 두렵다.



쇼파에 누워 TV 보고,

등산이나 하면서 삶을 소비해간다.



은퇴자의 삶 역시도 자유가 주어졌지만,

그 자유를 잘 누리지 못한다.


왜 우리는 선택권이 없이

기계처럼 정해진 길을 가는가?



이제 우리는 나에게 주어진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진짜 내인생이다.

세상에 만들어진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초. 중. 고. 대학교, 취업,

직장 생활, 은퇴생활..



남들과 똑같은 세상이 만들어 놓은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자유인으로

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나만의 창조물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창조물을 만들 수 있을까?



나는 '글쓰기'를 권한다.

글쓰기는 내 선택권으로

나로 살아가는 유일한 길이다.



그래서 '글쓰기'를 적극 추천한다.


프랑스의 유명 패션잡지 엘르의

편집장인 '장 도미니크 보비'가 책을 냈다.

제목은 '잠수종과 나비'이다.



그는 1995년 어느 날 갑자기 차 안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온몸이 마비되었다.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건

오직 왼쪽 눈꺼풀이었다.



그에게 한 번의 눈 깜빡임도

상당히 힘든 일이었다.



그는 책을 완성하기까지

20만 번 이상의 눈을 깜빡여야 했다.

그 기간은 무려 1년 3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



비록 온몸이 굳어

왼쪽 눈 깜빡임이 유일한 움직이었지만,

그의 자유는 막지는 못했다.



그렇게 하여 탄생한 명작이

'잠수종과 나비'이다.



그가 삶의 절망 속에서도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글쓰기였다.



사고로 몸은 잠수종에 갇혔지만,

그는 글쓰기로 자유로운 나비가 되었다.



글쓰기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나를 자유롭게 해준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가 억압되었을 때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글쓰기였다.



몸은 나를 구속할 수 있겠지만,

글쓰기는 나를 구속할 수 없다.



글쓰기는 온전히 내 자유의지로

내가 선택하는 삶이다.



세상의 틀에 속박당하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삶이다.


100세 시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참으로 긴 세월이다.



우리가 사는 목적은 '행복'이고,

선택권이 있는 '자유'이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나이들면서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글을 쓰는 삶'을 권한다.



글쓰기는 죽는 그날까지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왜냐하면 글을 쓰는 삶은

세상과 사람과 자연과 나에 대한

호기심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호기심은 셀레임이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삶은

단 하루도 지루할 틈이 없다.



매일 한편의 글을 쓴다는 건

세상에 하나의 내 창조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한편의 글은 세상에 유일한

나의 창조물이다.



나의 정신과 경험과 영혼이

깃들어있는 창조물을

세상에 내 보내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이 점점

더 빨리 지나가고 지루하다고 한다.



그러나 글을 쓰는 삶을 사는 사람은 다르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남들보다

세배 더 풍요로운 삶을 산다.



첫 번째 삶은,

온전히 살아낸 하루의 삶



두 번째 삶은,

내 삶을 글로 쓰며 음미하는 삶



세 번째 삶은,

쓴 글을 다시 읽으며 회상하는 삶



글을 쓰는 삶은

세배 더 풍요로운 삶이다.



글을 쓰는 삶은

선택권을 온전히 내가 가지고 사는 삶이다.



글쓰기는 자유이고, 행복이고, 설렘이다.

죽는 그날까지 글 쓰는 삶을 살고 싶다.

8 months ago | [YT] | 274